[블록미디어] 모건스탠리가 웰스 및 자산 관리 시장의 변화를 점검한 장문의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금 수요를 잠식할 경우 2025년 최대 시총이 9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총의 14배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자산 관리 분석 기업 올리버와이먼과 함께 ‘성장을 위한 경쟁’이라는 4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향후 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 운용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면서 PB 시장, ESG 시장, 암호화폐 시장, 개인 맞춤형 자산 운용 등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블록미디어는 이중 암호화폐 시장 부분을 요약 정리했다.

# 비트코인, 2025년 금 수요 잠식 시나리오
비트코인을 금 대체 투자처로 인식할 경우, 금 시장의 현재 시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금 시장의 현재 시총은 글로벌 GDP 대비 15%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이 비율은 5~15% 수준을 나타냈다.

2025년 금 시총은 12조 달러로 추정된다. 이 때 금 수요처 중 약 54%는 비트코인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가장 큰 부문은 바(bar)와 코인으로 24%이며, 그 다음으로 ETF와 펀드(23%), 마지막으로 중앙은행 보유 7% 등이다.(이 보고서는 중앙은행 비축 금이 비트코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과감한 가정을 세웠다. 편집자 주)

# 베스트 시나리오 비트코인 시총 9조 달러
비트코인이 금 시장의 50%를 장악한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2025년 비트코인 시총은 6조 달러가 된다.

비트코인 ETF의 연간 운용자산(AUM)은 3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비트코인 ETF에서 발생하는 자산 운용사의 영업 수익은 10억 달러다.

만약 비트코인이 글로벌 GDP의 15%까지 최상단으로 성장한다면 비트코인 시총은 9조 달러, 비트코인 ETF AUM은 4500만 달러, ETF 영업 수익은 45억 달러로 증가한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금 수요 잠식이 20%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 시총 2조 달러, 비트코인 ETF AUM은 1200억 달러, 영업 수익은 4억 달러가 내려간다.

# PB 매니저, 암호화폐 시장 참여 방법 결정해야
암호화폐 시장은 젊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자산 운용 매니저들은 이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한다.

본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를 측정했으나, 대체불가토큰(NFT)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도 장기적으로 검토 대상이다.

대형 자산 운용사의 시장 참여와 별개로 소형 운용사들도 디지털 자산시장 진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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