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엘살바도르의 야당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정부의 비트코인 채택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야당 정치인 제이미 구에바라와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채택해 이를 법제화한 것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 법이 합법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국가에 미칠 중요성과 폐해를 고려하지 않은 법”이라고 강조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대다수는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 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사업자의 80%가 비트코인으로 결제 받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이브 브쿨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얼마 전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의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미 달러와 함께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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