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홍콩 금융관리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 강화를 비롯한 ‘핀테크 2025’를 8일 밝혔다. 이는 홍콩의 핀테크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다.

홍콩 금융관리국 에디 위 국장은 금융관리국이 주최하는 핀테크 세미나 개막 연설에서 ‘핀테크 2025’의 다섯 가지 중점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 은행 전면 디지털화 ▲ 홍콩의 CBDC(디지털 홍콩 달러) 발행 대비 연구활동 강화 ▲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구축 ▲ 능숙한 핀테크 인력 확충 ▲ 정책과 자금 지원을 통한 생태계 육성 등이 그것이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거액결제용 CBDC와 소액결제용 CBDC를 모두 염두에 두고 연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이미 국제결제은행 홍콩 센터와 소액결제용 CBDC를 연구하고 있다. CBDC 사용 사례, 장점 및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디지털 홍콩 달러(e-HKD) 연구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디지털 홍콩 달러 기술 테스트를 위해 “중국 인민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토와 오콩인 모두에게 편리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홍콩은 또한 기존 데이터 인프라를 개선해 분산원장기술 기반 신용 데이터 공유 플랫폼, 상업 데이터 거래소 등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합의 기반 데이터 공유를 촉진할 예정이다. 대학원생들에게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은행의 핀테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오는 9월 시행한다.

그에 더해 홍콩은 기존 핀테크 관리 샌드박스도 고도화하고, 혁신기술위원회와 함께 핀테크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앞으로 ‘핀테크 2025’ 전략 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