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방송 진행자 겸 암호화폐 전문가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시스템이 무너지더라도 궁극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카이저는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계속 사람을 끌어들여 궁국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 채굴자,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는 동안 대부분의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며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최근 자료를 언급하며, 이는 “진짜 선수들이 여기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저는 최대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특히 흔히 말하는 “잡코인”을 사는 사람들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말 비트코인이 22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의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 증가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해시율은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검증을 위해 투입된 컴퓨팅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시율이 증가할수록 블록체인의 강도가 높아진다.

이와 관련, 카이저는 “해시율은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시스템에 어느 정도까지 진입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중요한데,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지난 몇 년 간 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