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연방 법무부와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의 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며, 바이낸스가 불법 행위를 이유로 당국에 고발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3월 중순에도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자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없는 미국 내 거주자의 거래 허용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이 너무 많다. 누군가에게는 고통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기회”라는 글을 올렸다.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우리는 법적 의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규제 당국과 협력적인 방식으로 법 집행에 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질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