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하락세 전환 종목 증가 # 선물시장 상승세 둔화 # XRP 상승세 지속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하락세 전환 종목 증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8455.0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0% 상승했다.

이더리움 0.67%, 바이낸스코인 6.04%, XRP 4.14% 상승했고, 카르다노 0.37%, 폴카닷 0.22%, 라이트코인 0.1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8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0%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4월9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상승세 둔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635달러 상승한 5만8790달러, 5월물은 655달러 오른 5만9200달러, 6월물은 740달러 상승해 5만9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8.75달러 오른 2091.25달러, 5월물은 7.75달러 상승해 2103.00달러, 6월물은 7.00달러 하락해 2110.75달러에 거래됐다.

# XRP 상승세 지속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중반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480억달러 수준으로 더욱 감소했다.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채굴자 포지션 변화 지표가 최근 플러스 상대로 전환됐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보유하려 한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채굴자들이 다시 비트코인 축적 모드로 전환했다는 신호는 3월 31일 이후 목격됐다. 그 이전 4개월간 채굴자 포지션 변화 지표는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면서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포지션 축소와 이익 실현이 이뤄졌음을 가리켰다.

XRP 가격이 이번 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를 넘어서는 동안 XRP 선물의 미결제 약정 잔고 역시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RP가 최근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SEC 소송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더 많이 나올 경우 XRP 가격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 불가 토큰)에 초점을 맞춘 엔진 블록체인의 자체 암호화폐 엔진코인이 코인베이스 프로 상장 발표 후 70%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엔진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7.3% 오르는 등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가총액 순위 40위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89%, 나스닥이 0.51%, S&P500은 0.7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