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감소할 경우 더 많은 기관투자자들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JP모건의 니콜라우스 파니기르초글로우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잠재적으로 정상화될 경우 기관들의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자료: JP모건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3개월 실현 변동성이 90% 이상에서 지난 2월 86%로 감소했고, 지난 6개월 동안 73%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산의 변동성으로 인해 기관들 사이 투자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비트코인 시장에 7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동안 금 가격을 추적하는 거래소 펀드에서 2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JP모건은 지난달 중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들어 소매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 규모가 기관투자자들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