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고팍스 관계자가 부산은행과 실명확인계좌 발급 등 계약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계약에 대해 진행된 건 없다. 지난해 연동테스트를 진행하긴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고팍스가 BNK부산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부산은행과 계약이 성사된다면 고팍스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에 이어 가상계좌를 발급할 수 있는 5번째 거래소가 되는 것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해당 보도에 관해 “기자분이 일부 발언을 와전한 것 같다”며 “아직 계약 진행 여부에 대해서 얘기가 나온 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과 계약 여부 및 연동테스트 등을 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단, 인터넷은행에서 적극적으로 계약 성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서 시중은행들에 초점을 맞춰 현재 계약 여부를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실명계좌 발급 계약이 성사되면 고객들의 불안감도 수그러들기 때문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되는 은행이 있다면 즉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보도 이후 일부 투자자들은 “부산은행이 고팍스 한 군데뿐만이 아니라 후오비코리아, 한빗코, 지닥 등 3~4개의 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하면 사용자들도 부산은행 계좌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 한빗코 관계자는 “부산은행과 전혀 계약 관련해 진행하는 사항이 없다. 기사에 한빗코 이름이 언급된 것은 삭제 요청을 할 생각이다. 신한·농협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 진행을 놓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