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테슬라 등 월가 주요 기업들의 투자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가격 상승에 따르는 변동성이 2017년보다 낮아졌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60일 기준으로 변동성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지난 2017년 고점에 도달했을 때보다 최근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꾸준히 가격이 올랐고, 지난 달 가격 조정이 질서 있게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비트파이낵스의 CT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은 인정받는 자산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금 시장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테슬라 같은 주식과 오히려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 비트코인, 테슬라 변동성 추이(자료=블룸버그)

PwC 홍콩의 글로벌 크립토 부문 리더인 헨리 아슬라니안은 “단기적인 관점으로 변동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라면 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라도 분명히 비트코인을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