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4만달러 돌파에 성공했으나 곧 3만800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10%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장중 4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불과 몇 주 사이 100% 이상 가격이 오른 비트코인은 4만달러에 도달하면서 심리적인 저항에 일부 매도 압력이 더해져 3만8000달러 이하로 후퇴한 후 소폭 반등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연일 주요 저항 수준을 넘어서면서 포물선 형태의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크립토브리핑은 이날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에 바짝 다가섰다고 전했다.

어셋대시(AssetDash)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7470억달러를 넘어서며 테슬라(Tesla)의 시가총액 7563억달러와 차이가 100억달러 이내로 좁혀졌다.

비트코인은 전날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s)에 앞서며 어셋대시 순위에서 8위에 올라섰다.

비인크립토는 지난 주 시가총액이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에 앞서며 10위권에 진입했던 비트코인이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테슬라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