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이 1200달러 돌파 후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인 가격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임원을 역임한 라울 팔은 이더리움이 이번 주기에 2만달러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팔은 자신이 설립한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MI)의 연구 일부를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뿐 아니라 활성 주소 수, 가격 등을 이용한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 증명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트칼프의 법칙은 네트워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 비용은 직선적으로 증가하지만 네트워크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그러면서 팔은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을 바탕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이전 주기와 매우 일치하는 가격 움직일 보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는 2만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1시 현재 7.1% 오른 12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