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상승폭을 늘려가며 2만달러를 넘어섰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157.3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60% 상승했다.

이더리움 2.09%, 라이트코인 2.01%, 비트코인캐시 1.83% 상승했고, XRP 2.23%, 체인링크 0.46%, 카르다노 0.2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7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1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340달러 상승한 1만9990달러, 1월물은 385달러 오른 2만190달러, 2월물은 485달러 상승해 2만4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증가하고 있다.

12월 들어 1만9500달러에서 2만달러 사이 저항에 막혀 한때 1만755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장 출발 시점 2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도 600달러에 도달했으며, XRP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의 매수 세력이 다시 나타나면서 매도 장벽을 제거하려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1만9400-1만9500달러 범위를 지지 수준으로 만든 비트코인이 2만500달러에서 2만1000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