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독일 각료회의가 16일(현지시간) 광범위한 블록체인 전략의 일환으로 전자증권 도입을 허용하는 새로운 법률을 승인했다고 독일 재무부가 발표했다.

로이터는 이날 재무부 발표를 전하면서 새 법률은 지금까지 증권 발행자와 보유자들에게 트랜잭션을 종이 증명서에 기록하도록 강제해온 규정을 완화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종이 증명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이유에서 일부에게는 소중할 수 있지만 미래는 전자 버전 증명서의 세상”이라면서 전자증권이 비용과 행정 부담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종이 증명서는 중앙증권예치소 또는 민간 은행들이 관리하는 명부에 내용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암호화된 증권 명부에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리스틴 렘브레히트 법무장관은 새 법률이 신기술에 대해 법률적 명확성을 제공하면서 신기술의 잠재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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