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기자] 대만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스테이커(Steaker)’ 대표 윌슨 후앙(Wilson Huang)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는 블록체인의 완벽한 적용 예시”라고 말했다.

27일 후앙 대표는 블록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스테이커는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의 투자 속성, 감당할 수 있는 위험성, 기대하는 수익률에 따라 다양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커의 핵심 인력은 기술과 금융 업계 인재로 구성돼 있다. 야후(Yahoo), 미디어텍(MediaTek.Inc) 등에서 일했던 전문가들이 전체 플랫폼 아키텍처를 만들었고, 시장 모니터링 가능한 AI 로봇을 개발했다.

후앙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를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는 엘리트에게만 주어지는 배타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에 집착하지않고, MVP(최소기능제품, Minimum viable product)를 구축해 다시 사용자의 체험 피드백에 따라 최적화시킨다. 제품 개발 속도도 빠르고 사용자의 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앙 대표는 국립 대만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금융과 투자에 대해 관심이 많아 블록체인 업계에 진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은 전통금융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블록체인이 금융업계에 들어온 계기가 이더리움의 출시로 볼 수 있다“며 “이더리움에 기반해 복잡한 금융논리 설계가 실현할 수 있고 스마트 계약까지 자동 이행 가능한다”고 말했다.

후앙 대표는 “향후 10년간 금융기관의 발전은 디파이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전통금융과 디파이의 결합, 대형 금융기관의 새로운 디파이 프로젝트 출시 등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며 디파이가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