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11-11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이 1만 5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우리는 특히 거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 정서의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들의 관심이 극히 적었다는 점에서 이는 중대한 변화다.

예를 들어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의회 증언에서) 비트코인은 “모든 사기와 거품의 어머니”라고 주장했다. 제이미 다이몬 JP모간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만약 당신이 그것을 살 정도로 어리석다면,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들어 나타난 급격한 변화

루비니 교수는 결국 비트코인이 우수한 가치의 저장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현재 JP모간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대체 예비자산으로 금과 경쟁할 만큼 위상이 올라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블룸버그 선정 400명의 억만장자 중 한 명인 스탠 드러큰밀러는 자신이 현재 비트코인과 금에 모두 투자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금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설적인 투자자 빌 밀러는 CNBC에 출연해, 모든 주요 은행, 투자 은행 또는 높은 가치의 기업들이 결국 비트코인에 어느 정도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체인 데이터 또한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예를 들어 최소 100BTC(현재 가격으로는 무려 154만5000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최근 7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증했다.

왼쪽: 100BTC 이상 비트코인 주소 수, 오른쪽: 비트코인 가격 대비 거래량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지갑주소를 통한 평균 거래 규모 역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둘 다 대형 투자자들이 점점 더 많은 금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 구글 검색 건수. 자료: 구글 트렌드

이는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을 매우 낙관하게 해준다. 게다가 일반 대중과 주류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직 부족하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의 강세 움직임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오른쪽 차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 건수 변화 추이를 보여준다.

2017-18년 비트코인이 1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폭발적인 상승을 하던 당시 대중의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지 주목하라.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20배 이상 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