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63.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5% 하락했다.

이더리움 1.13%, XRP 3.11%, 비트코인캐시 1.23%, 바이낸스코인 0.48% 하락했고, 폴카닷 1.75%, 체인링크 7.2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8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25달러 상승한 1만405달러, 10월물은 135달러 오른 1만480달러, 11월물은 120달러 상승해 1만5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감소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1만4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470억달러 이상으로 전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더리움 역시 340달러 아래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중에서는 체인링크가 강하게 반등하며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충격으로 폭락했던 당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이는 시장의 약세 전환을 의미하는 강한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현재 1만200달러의 견고한 지지 수준을 이용해 1만380달러 이상의 메인 채널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여기서 다시 하락할 경우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며 1만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