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9일 비트코인이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17% 상승한 128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30일 새벽 하드포크를 앞두고 빗썸에서 전일 대비 3.95% 상승한 171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전일 대비 1.48% 하락한 1291만 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109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09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해외보다 저렴한 역 프리미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1만 15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추세가 꺾여 1만 8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분석가들은 지난 주 지속됐던 약세 시장이 깨졌다며 비트코인이 하락했음에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 유명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만 2천 달러를 돌파할 경우 다가올 강세장의 한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일각에선 1만 2천 달러가 지난해 강세장 당시 기록한 최고가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1만 3900달러에서 1만 4천 달러 선까지 오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디크립토는 “최근 비트코인 급등 배경에는 파생상품 시장의 폭발적인 물량 증가가 있다”며 “스큐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 전체 미결제 약정이 5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검은 목요일(지난 3월 12일 폭락정) 직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결제 약정은 특정 시장에서 모든 활성 파생상품 계약의 총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미결제 약정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투자활동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특히 기초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경우에 그러하다”고 말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 공포와 탐욕 지수가 ‘극도의 탐욕’으로 치솟았다”며 “이는 1년만에 기록한 최고치”라고 전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시장의 투심을 보여주는 지표로 0으로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공포(부정론)을 뜻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탐욕(낙관론)을 뜻한다.

매체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비트코인 랠리에 따라 변한다”며 “이 지표는 현재 시장 분위기와 반대로 투자할 때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시장이 암호화폐 투자를 두려워할 때 매수하고 시장이 투자를 낙관적으로 볼 때는 매도하는 것이다.

뉴스BTC는 워렌 버핏이 말한 “남들이 욕심을 낼 때는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는 욕심을 내라”는 발언을 인용했다. 그에 더해 “이 지수에 따르면 시장은 이제 공포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다는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4.77% 상승한 0.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르다노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은 트위터에서 “29일(한국 시간으로 30일) 에이다가 셸리 하드포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셸리 네트워크는지분 풀, 위임, 보상 등의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르다노읫 새로운 탈중앙 시대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호스킨슨은 셸리 하드포크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년 후 새로운 메인넷에 여러 디앱이 작동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1세대 버전인 바이런에서 셸리 단계로 별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몇 달 간 에이다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셸리 단계는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이루는 단계이다. 카르다노에 대표 노드 선출 등의 기능을 도입해 에이다를 기본 화폐로 삼은 지분증명 구조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