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 최대 금융기업인 MUFG(미쓰비시 UFG) 그룹이 연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카메자와 히로노리 MUFG 대표가 지난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MUFG의 디지털 화폐는 리크루트그룹과 제휴해 발행되며 처음에는 리크루트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회원 기업들을 위한 스마트폰 결제 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리크루트의 회원 업소는 약 100만에 달한다. 리크루트는 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와 고용주 평가 사이트 글래스도어의 모기업이다.

카메자와는 디지털 화폐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이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화폐 출시에 좋은 시점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리크루트 멤버들만 MUFG 디지털 화폐 사용에 참여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비 회원들도 폭넓게 사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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