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8830달러까지 떨어진 뒤 9000달러를 회복했지만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현재 더 큰 폭 후퇴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31% 내린 9130.12달러를 가리켰다.

출처: TradingView

시간차트(위 왼쪽)는 6월 22일 고점과 24일 고점을 연결하는 약세 추세선이 여전히 온전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또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로 하락, 다시 약세 영역에 들어섰다. 추세 변화와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도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이들 지표들은 일간차트와 3일차트에서도 시간차트와 마찬가지로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주간차트(위 오른쪽)는 상승 추세가 지친 상태임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2019년 6월 고점과 2020년 2월 고점을 연결하는 추세선(하방향 노란색 직선) 위에 6주간 머물렀지만 바이어들의 개입을 유도하는 데 실패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주간 저점 8830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8830달러가 무너지면 8630달러(5월 24일 저점)와 8638달러(50주 이동평균)가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가까운 상방향 저항선은 시간차트 약세 추세선이 자리잡은 9172달러며 9344달러가 다음 저항선으로 지적됐다. 1만달러를 넘어서야 전반적 성향의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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