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등 일부 알트코인들의 ICO(암호화폐공개)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이 비트코인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가 비벡(Vivek)이 지난 23일 트위터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ICO의 투자자본수익률(ROI)가 가장 높은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으로 7만7800%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에 이어 ICO의 ROI가 높은 종목은 NEO(5200%), 체인링크(4800%), 카르다노(3300%), 어거(3000%) 등으로 조사됐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들 종목 중 체인링크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 2018년 강세장이 절정에 달했을 당시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슬레이트는 극소수의 암호화폐들 외에는 ICO를 바탕으로 수천퍼센트가 넘는 수익을 올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투자자들 역시 2017년부터 2018년 출시된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가치 없는 부실 투자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