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반감기 전 한때 급등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해시율은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수익성 악화에 따라 작업을 중단하는 채굴업자들이 증가하면서 급락했다.

해시율은 비트코인 거래 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사용 가능한 전력이 많아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강화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폭락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수준의 해시율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해시율 감소는 가격보다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수익성이라는 펀더멘털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