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661.04달러로 5.74% 상승했다.

이더리움 3.48%, XRP 1.32%, 비트코인캐시 2.51%, 비트코인SV 2.27%, 라이트코인 2.26%, EOS 4.23% 상승했고, 테조스는 0.4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6%로 증가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4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500달러 상승한 9770달러, 6월물은 515달러 오른 9840달러, 7월물은 565달러 상승해 99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등 일부 종목 외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1만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9000달러 선 중반에 머물러 있고, 거래량은 5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최근 비트코인이 한때 1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기록적인 수준의 비트코인 선물 갭이 채워진 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과 뉴욕 주식시장의 S&P 500 지수 사이 상관관계가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두 자산 사이의 상관관계는 0.15로 거의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약 한 달 전인 4월 16일에만 해도 0.53으로 중간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다우지수 1.62%, 나스닥 0.91%, S&P500은 1.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