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고객과 채권단에 대한 현금 보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수십억 달러의 유동성이 주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FTX 고객과 디지털자산 대출 채권자들의 대부분은 FTX에 묶여 있던 자산 가치의 약 118를 60일 이내 현금으로 회수하게 된다. FTX는 현금으로 배포 가능한 자산 가치가 145억~1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FTX의 보상금 일부는 다시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

디파이언스 캐피탈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아서는 8일 엑스(X) 포스팅을 통해 “향후 몇 달에 걸쳐 최소 30억 달러 ~ 50억 달러의 암호화폐 고유 유동성이 다시 시장에 주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부 FTX 고객 및 채권단은 FTX로부터 현금이 아닌 암호화폐로 보상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FTX 파산 사태의 진정한 승자는 ‘부실채권 헤지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