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홈페이지에 24명의 VIP 고객 개인정보를 노출했다가 사과문을 올렸다.

▲코인원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사진제공=코인원)

10일 코인원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VIP대상 코인원 프로 이벤트와 관련해 24명의 고객 신청접수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부 노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접근 권한이 잘못 되어” 일어난 일이었으며 코인원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해당 문서의 권한을 변경하고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노출된 페이지 역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인원은 “일부 우려와 달리 코인원 내부의 시스템이 침해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므로 해당 문서를 작성하지 않은 고객들의 개인정보와는 관련이 없다”며 보안 관련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코인원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내부 인원 전체에 대한 교육은 물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저녁 코인원 홈페이지에는 코인원이 처음 도입한 VIP 멤버십 서비스 ‘프로멤버십’에 가입한 회원 24명의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실명이 노출됐다. ‘프로멤버십’은 월 거래액 30억원 이상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수수료 혜택이나 멀티어카운트, IP 화이트리스팅 제공 등을 혜택으로 내세웠다.

코인원 관계자는 블록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이번 개인정보 노출 사건은 거래소 보안 시스템과는 전혀 관계 없는 문제”라며 “오늘 개인정보에 대한 전체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또 개인정보가 노출된 24명의 회원에게 일일이 연락해 상세한 유출 경위와 피해보상 정책을 따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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