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조달청이 나라장터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18일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혁신’, ‘디지털’, ‘글로벌’을 핵심전략으로 하는 이번 발표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을 도입해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나라장터는 연간 거래규모가 102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장터다.

올해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초기분석설계(ISMP)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입찰공고, 상품검색, 콜센터 상담 등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검색 및 상담이 편리해지고, 문서보안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안전성이 한층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나라장터에는 현재 중구난방으로 퍼져있는 전자조달 시스템들이 대부분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2025년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현 26개 이상의 전자조달시스템 중 20여개 이상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이 발표한 ‘2020년도 업무 계획’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발전과 전략적 공공조달 추진 등 국제 추세를 반영해 ▲혁신조달의 가시적 성과 창출·확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전자조달 구현 ▲조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활력과 상생·협력이 함께하는 조달시장 조성 ▲조달시장의 투명·공정성 제고 ▲안전·품질 강화 및 국가자산 관리 효율화로 구성된 6대 중심 과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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