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격 하락과 함께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리플이 전날 공개한 XRP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던 XRP의 매출은 3분기 이후 급감했다.

2019년 2분기의 경우 기관 직접 매출이 1억달러, 프로그램 매출이 1억4000만달러를 넘었으나 3분기 들어 기관 매출은 절반 이하, 프로그램 매출은 7분의1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장 분석 기관 메사리는 지난해 8월 리플의 적극적인 XRP 판매가 가격을 떨어뜨려 전체 매출액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는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 리플은 벤처 캐피털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자금 조달에 XRP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