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19년 암호화폐 투자 경향 등을 정리한 ‘2019 디지털 자산 보고서’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6억 70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지난 5년동안 받았던 투자금 액수를 뛰어넘었다. 마이클 손넨세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전무는 이에 대해 헤지펀드나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점점 더 신뢰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제치고 다섯 번째로 인기 많은 자산으로 꼽은 사실을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점점 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자산을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고 있다며 투자 전략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옵션과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의 가용성이 증가해 올해에는 암호자산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의 보고서는 아직 넓은 투자 계층에게 검증받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말고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이 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 분기에 유입된 투자자들 중 14%만이 이더리움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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