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미 하원 위원회는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이달 열리는 리브라 청문회에 설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커버그는 오는 23일 열리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실태조사와 금융 서비스 및 주택 부문에 미치는 영향’에서 리브라에 대한 증인으로 나선다. 해당 위원회의 맥스 워터스 위원장은 데이비드 마쿠스 칼리브라 CEO의 증언에 앞서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미 규제 당국은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페이팔이 리브라 협회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 역시 미 상원의원의 요청에 따라 리브라 협회 활동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셰로드 브라운과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의 CEO들에게 “리브라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위협을 가할 것이며 결제 서비스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리브라 프로젝트의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고려하라”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주커버그가 나서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페이스북의 주요 사업에 위협이 되는 미래 인터넷 규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주커버그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질의응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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