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페스타 2019]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블록체인 영역 한계를 깨라”

[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퍼블릭화’ ‘퍼블릭 블록체인의 엔터프라이즈 기능 활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김태원 대표가 말하는 미래 블록체인이 가야 할 길이다.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 컨퍼런스에 나선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이 많이 변화해 오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이 가진 한계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가 변화하고 블록체인이 발전하며 변화하고 있듯이 우리가 가진 태도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앞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는 영역에 대한 한계를 깨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프라이빗 블록체인도 퍼블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원화폐를 예로 들었다. 그는 “현재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에서만 활용할 수 있으나 향후 노드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은 명확한 한계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라이빗 블록체인도 퍼블릭 블록체인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말하는 변화가 필요한 블록체인은 특정 네트워크에 한정되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은 변화하지 않아도 되지만 모든 블록체인은 변해야 한다”면서 “퍼블릭 블록체인도 지엽적인 한계를 넘어 퍼블릭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글로스퍼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킬러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글로스퍼의 목표다. 그는 “소비자들이 블록체인인줄 모르고 사용하는 킬러콘텐츠가 나와 명확한 베네핏을 보여준다면 암호화폐·블록체인 분리 이야기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기업 가치를 유지하면서 킬러콘텐츠를 낼 때까지 안전하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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