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TIE가 최근 트위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암호화폐 과대광고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에 마케팅의 신이라 불리는 저스틴 선의 트론은 없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TIE가 조사한 암호화폐는 450개였다. TIE는 거래량 100만달러 당 평균 트윗량을 비교했고 1.02개가 평균치로 측정됐다. 이 수치와 비슷한 암호화폐들은 마케팅 도구로 트위터를 통한 과대광고를 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과대광고가 적었던 암호화폐는 테더였다. 테더는 이 분야에서 0.003의 수치를 받았다. 테더가 하이프(#)에 많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네거티브 트윗이었다. 또한 이들은 개별 거래보다 암호화폐 전체 트레이딩에 이용되고 있어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이외에도 이오스(EOS, 0.008),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0.158), 코스모스(Cosmos, 0.230), 네오(NEO, 0.231) 등이 낮은 수치를 받았다.

평균치에 근접한 암호화폐들은 시총 상위권 토큰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과대광고 없이도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다. 비트코인(1.72)과 이더리움(1.17), 비트코인 캐시(0.72), 라이트코인(1.08) 등이다.

반면 리플은 시총이 상위권임에도 4.07의 점수를 받아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플은 #XRPArmy나 #XRPCommunity 등의 활동까지 포함할 경우 6.66까지 수치가 올라가 비정상적인 활동을 보였다.

가장 과대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토큰페이(TokenPay)였다. 이들은 거래량 100만달러 당 911.1개의 트윗이 발견돼 테더보다 3300만% 높았다. 뒤를 이어 일렉트로니움(Electroneum)이 676.8개, 드래곤체인(Dragonchain)이 505.3개의 트윗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가짜계정이나 봇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장된 마케팅을 한다며 비판을 받은 ‘트론’은 과대광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은 100만달러 거래량 당 0.544개의 트윗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렉트로니움은 TIE의 주장과는 달리 과대광고가 아닌 실제 이용자들의 트윗이라 반박했다. 일렉트로니움은 이를 근거로 Alexa의 실제 접속자 수는 월간 32만에 달하며 페이지 뷰는 180만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트위터 팔로우 수도 12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TIE의 연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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