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부테린은 19일(현지시간)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용량이 거의 가득 찬 상태라면서, 블록체인의 확장성은 여전히 골치 아픈 문제라고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거의 차서 확장성의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트랜잭션을 위한 공간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책에 관해 부테린은 “네트워크에서 모든 컴퓨터들이 각각의 모든 트랜잭션을 검증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블록체인의 작은 일부만을 평균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확장성을 향상시킬 경우 100배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예상되는 보안 능력 저하 문제가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