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톰 리가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비트코인이 세계적인 위험 회피 수단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 리는 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에 좋은 현상으로, 이는 정말 시장의 위험성과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며 달러의 영향권에서 멀어졌고, 전통적인 자산 시장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라 가중되고 있는 거시적 위험성에 대해 그는 “그것이 암호화폐를 기관들의 다양화를 위한 진정한 자원으로 만들고 있다고 본다. 그것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최고치로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톰 리의 언급과 관련, CCN은 금융자문기업 드비어그룹의 CEO 나이젤 그린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린은 “이는 우연이 아니며, 비트코인이 시장 불확실성의 시대에 안전 자산이 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