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암호화폐 리브라를 둘러싼 규제 기관들의 우려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알바니아, 부르키나 파소 등 여러 나라의 데이터 보호 기구 수장들이 페이스북에 리브라와 관련된 개인정보 남용 우려 해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공동 촉구했다.

이들은 영국 인포메이션 커미셔너 오피스(ICO)가 전일 공개한 공동 성명에서 “페이스북과 칼리브라(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될 정보 취급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빠르면 2020년으로 계획된) 리브라 출시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접할 수 없다는 것은 놀랍고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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