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 등 최근 거시경제 지형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조사업체 델파이 디지털의 최근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세계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 추세를 꼽았다.

보고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최근 보다 온건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현재의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한 금리인하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양적완화 외에 일반통화의 평가절화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금에 비해 비트코인의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평균 이상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자산에 목말라 하던 투자자들에게 유혹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