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세가 다시 빨라지면서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전망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경제분석국(BEA) 발표에 따르면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4%, 전년비 4.4% 올랐다. 이는 3월의 0.1%와 4.2%보다 높은 수치며 다우존스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월비 0.4%와 전년비 4.7% 상승, 이 역시 3월의 0.3%, 4.6%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연준이 지향하는 인플레이션 목표 2%는 근원 PCE 물가의 연간 상승률을 의미한다.

출처: BUREAU OF ECONOMIC ANALYSIS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음에도 개인 소득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 개인 지출 증가세는 빨라졌다. 4월 개인 소득은 전월비 0.4% 늘어나 3월의 0.3%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개인 지출은 전월비 0.8% 증가, 3월의 0.1%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강화됐다.

물가 상승세와 개인 지출 증가세가 빨라지면서 연준이 내달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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