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분산 ID(Decentralized Identity) 서비스가 적용되면, 이같은 사문서 위조 논란은 더이상 가십성 기사로 다루지 못할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DID를 이용하면 접수 및 확인 과정에서 문서 위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DID를 적용한 사례도 이미 나오기 시작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정보통신대학원은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 QR 코드가 프린팅된 1기 수료증을 수여했다. QR 코드를 촬영하면 아이콘루프가 제공한 퍼블릭 블록체인상에서 수료증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신원증명 서비스’가 제공된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원장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함으로써 사문서위조 논란은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아이콘의 기술 개발사 아이콘루프는 ‘마이아이디(my-ID)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돼 ‘자기주권형’ 신원증명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의 메타디움 또한 아이콘루프,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 7개사와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형 자기주권 신원정보관리 기술 개발’에 참여해 분산 ID를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시도 ‘블록체인 기반 공공안전 영상 제보 서비스’에 DID를 도입한다. 해당 서비스는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는 한편 제보된 영상은 열람 이력이 모두 공개돼 위∙변조 및 정보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처럼 분산 ID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현재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프로젝트들이 좋은 성과를 일궈낸다면 DID를 통해 투명성과 신속성이 담보된 개인 신원 확인 및 증명 서비스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다. DID 표준화 작업을 위해 ‘DID 얼라이언스’가 DID Alliance Korea 2019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하니 DID 산업 활성화 시점이 더 앞당겨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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