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브루노 르메르 재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OECD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포럼에서 “국가의 화폐 주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리브라에 대한 이 모든 우려는 심각하다. 나는 이러한 조건에서는 유럽 땅에서 리브라 개발을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개발 계획 발표 후 곧이어 리브라 규제 방안 마련을 위해 G7(선진7개국) 태스크포스 구성에 앞장선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페이스북이 금융상품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리브라가 주권화폐처럼 되는 것은 전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백서 발표를 계기로 프랑스 등 국가들에서는 새로운 암호화폐와 관련해 자금세탁방지법과 소비자 보호규정 등 규제 사항들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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