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일부 종목들의 가격이 급등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올해 1월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월 중순 3080억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하다가 3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충격으로 급감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증가에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2.0의 출시가 예정된 이더리움의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1만달러를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62% 이하로 떨어지며 알트코인 시즌의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날 오전 1만3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1만5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는 것이 강세 랠리 확정을 위한 관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