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년 반 동안 유지되어온 장기 추세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본격적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1만400달러 저항선 극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만400달러는 비트코인 차트(아래)에서 올해 2월 고점과 6월 고점을 연결하는 수평 저항선이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7일 오전 9시 1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76% 오른 1만274.13달러를 가리켰다.

출처: TradingView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고점과 2019년 6월 고점을 연결하는 2년 반 동안 지속되어온 하방향 추세선을 지난 주말 돌파한 것은 일단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트위터를 통해 “정말로 큰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서사시적 강세장을 향한 첫번째 심각한 단계에 들어선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12개월간 수차례 1만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후퇴했음을 지적하며 1만400달러 아래 머무는 한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1만400달러 돌파가 확인되면 1만1000달러를 향한 문이 열리겠지만 1만달러 위 확고한 발판 구축에 실패하면 보다 강력한 매도압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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