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1만달러를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서 9642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강력한 저항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1만달러 도달에 앞서 86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19일 오전 11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9121.64달러로 전일(24시간 전) 대비 0.02% 내렸다. 비트코인은 전일 페이스북 리브라 암호화폐 백서 공개 후 상승 행진을 멈추고 다지기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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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가 작성한 3일 챠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격 고점이 점점 높아지는 강세 패턴을 만들어냈다. 또 5 캔들 이동평균과 10 캔들 이동평균도 상방향 움직임을 보이며 강세 구도 형성을 가리켰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선으로부터 반등하며 강세 성향을 유지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최소 저항선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향한 상승 과정에서 9642달러에서 거센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9642달러는 2만78달러 고점과 3193달러 저점 범위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10 캔들 이동평균(현재 8477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비트코인의 강세 성향은 무효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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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챠트는 지난 5일간 RSI의 고점이 낮아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가격 고점의 상승과 모순되는 움직임으로 가격 후퇴 여지가 있음을 가리킨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간밤 저점 9005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860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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