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 비트코인 조정 확인…얼마나 내려갈 것인가?

WCP: 2019-06-06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or

 

비트코인 조정 확인…얼마나 내려갈 것인가?

진짜 조정이 끝날 때 까지 매수를 미루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4월부터 약세 반전 추세를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일요일 마침내 그 아래(약세 반전선)을 하회했고, 그 다음날은 더 크게 하락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조정이 마침내 진행 중임을 확인하게 됐다.

우리 모델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최근 최고치로부터 2, 3주에 걸쳐 약 4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시장은 주기적으로 움직인다. 강한 랠리 후에는 매도가 뒤따른다. 금융시장 역사상 이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는 없었다. 죽음과 세금만큼이나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놀라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왜 그것을 놓쳤는지에 대해 고래들이 음모를 꾸며 가격을 낮췄다는 분석 같은 것들처럼 항상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려고 한다.

 

시장이 상승하는 한 아무도 어두운 음모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조정이 오면, 비난할 사람을 찾기 위한 경쟁이 항상 벌어진다. 그 결과 고래가 비트코인을 조작한다는 소문은 여름비가 내린 뒤 버섯처럼 자라난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이렇다. 비트코인이 올라갈수록 매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결국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매수를 아예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점에서, 수익 실현을 원하는 큰손들은 매수를 위한 경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균형을 찾아 하향 조정이 이루어진다.

시장 주기에 대해 연구하고 그에 따라 거래하는 것이 당신의 경제적 불행을 탓할 누군가를 찾는 것보다 훨씬 낫다.

비트코인은 4월 초부터 조정 기한이 지났다. 이렇게 오래 걸려서 조정이 나타난 것은 역사적 선례가 없을 뿐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이다.

알려진 것처럼, 암호화폐 시장은 80일이라는 아주 까다로운 주기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평등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강세장 동안의 상승세는 평균 60일 정도 지속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무려 113일 동안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정상 지속 시간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러한 정보로 무장한 우리는 이미 비트코인이 결국에는 날카로운 조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결국 시간문제였다.

 

비트코인 하락 시작

당신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하는 첫 번째는 5월 중순 비트코인의 20%의 후퇴에 비해 현재의 조정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이번에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17%만 후퇴했다. 그러나 5월과는 달리 약세반전선(붉은색 실선,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러한 종류의 궤적은 대규모 런업(run-ups)을 뒤따르는 중요한 시장의 상층부에 해당한다. 기다린 사람이 이익을 얻는다.

즉, (5월 중순처럼) 첫 번째 하락 신호를 보이자 비트코인 매수에 뛰어든 저가매수 사냥꾼들은 새로운 주기의 최고치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을 뿐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진짜 조정이 펼쳐지면서 손실을 늘려가게 된다.

진짜 조정이 끝날 때까지 매수를 미루는 사람이 진짜 저가매수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항상 시간과 가격 면에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간/가격의 관점에서 보면, 최근의 조정은 5월 중순에 일어난 작은 변동이 아니라 우리가 기다려온 것이 분명하다. 빨간색 이동평균선(위)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금주의 주요 사항

1] 조정이 확정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어디에서 바닥을 드러낼 것인가. 강세장의 경우, 평균 80일 주기의 조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이전의 최고치보다 30% 내려간다. 그러나 100일 이상 지속되는 런업 후 평균 조정은 45%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6300달러에서 5000달러 사이 어디쯤에서 최저치를 찾는다.

2] 최종 최저치 도달 전 가짜 랠리에 주의.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이 방금 확인된 것과 같이 매우 강력한 랠리에서 발생하는 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의미 없는 반등을 진짜 최저치로 착각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이 6월2일 최고치 수준에서 매일 마감하는 것을 보지 않는 한, 여전히 조정 모드에 있다고 가정한다.

3] 이는 단지 강세장 내의 조정일 뿐이다. 5000 달러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우리가 접하고 있는 새로운 강세장을 취소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5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면 다시 한 번 ‘암호화폐 사망’을 선언하는 전문가들의 말을 듣게 될 것이다.

4] 비트코인이 4,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강세장은 여전하다. 이런 경우라면 우리 모델은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금주의 포트폴리오 전략

전반적으로, 이 조정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다시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점은 이 초기 강세장의 첫 번째 조정이 더 빨리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다. 가격과 시간 면에서 볼 때, 이 조정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 하지만 이달 말, 비트코인이  주기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만약 이번 매도세가 내 생각만큼 강하다면, 이번은 당신이 최고 등급의 암호화폐를 재고정리 가격에 끌어 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기쁜 마음으로 현금을 준비시켜라. 그리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