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DLT)를 맡고 있는 셰일라 워렌이 블록체인이 신뢰의 위기에 빠진 전세계를 구할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렌은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WEF는 저명한 기업인ㆍ경제학자ㆍ저널리스트ㆍ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대중의 정부, 은행, 미디어 등의 기관에 대한 믿음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이 옳게 사용되기만 한다면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 기술은 정보에 대한 제 3자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서 실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가능케 한다”면서 “이것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보유했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녀는 “블록체인이 뭔지 이해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샀지만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후로도 3년 이상이 걸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WEF는 최근 6개의 위원회를 조직해 블록체인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00개가 넘는 글로벌 공급 체인사들과 함께 선적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앱 표준화 협업도 이에 포함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