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과 ETF 자금 유출로 비트코인이 5만6000 달러까지 수직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바닥이 어디냐다.

1일(현지 시간) 포춘 크립토 등 외신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 채굴자 등의 항복(capitulation) 행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카피출레이션은 지지선 설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투매 현상을 동반한다.

10x 리서치 CEO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평가손 상태에 있을 것” 이라며 “ETF 평균 매입 단가가 5만7300 달러 수준” 이라고 말했다.

틸렌은 비트코인 투자를 ETF로 시작한 신규 투자자들의 동요와 거시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겹칠 경우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매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틸렌은 기존 금융시장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넘어온 투자 주체들이 반감기까지 보유했던 롱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일부 채굴자들의 매도 물량이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틸렌은 비트코인 가격이 5만3000~5만5000 달러 박스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는 대형 채굴자들은 손익분기점 이상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채굴업자들이 줄줄이 항복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

팔콘X의 수석 분석가 데이비드 라원트는 거시 경제 상황을 우려한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장을 안심시켰으나, 금리 인하는 요원하기 때문이다.

연준의 태도로 인해 비트코인을 위험 자산으로 인식하는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바뀌기 어렵다는 것.

라원트는 “위험 자산 투자는 도전에 직면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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