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분석 결과 대다수 이용자들이 거래소가 제공하는 레버리지를 한도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멕스가 전날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거래소가 최대 100배까지 제공하는 레버리지를 한도까지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거래소 측 자료에서는 2018년 5월 비트코인 무기한 스왑상품의 평균 유효 레버리지는 롱포지션 29배, 숏포지션 26배로 집계됐다. 2019년 4월 동일한 계약의 평균 유효 레버리지는 롱포지션 22배, 숏포지션 30배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2개월을 기준으로, 롱포지션의 80%가 54배 이하, 숏포지션의 80%는 47배 이하의 레버리지만 사용하는 등 이용자 대다수가 거래소 제공 레버리지의 절반 이하만 이용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비트멕스의 CEO 아서 헤이스는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최대 레버리지에 많이 못 미치는 수준만 사용하는 것에 거래소 운영자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