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솔라나(Solana)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 루프스케일(Loopscale)이 해킹 공격으로 580만 달러 이상을 잃었다. 이는 총 예치금(TVL)의 약 12%에 해당한다.
27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루프스케일은 현재 공격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해커를 식별하고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법 집행기관 및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공격의 근본 원인은 루프스케일의 RateX 기반 담보 가격 책정 문제에 있었다”며 “RateX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피해는 주로 솔라나(SOL)과 USDC 제네시스 볼트 예치자들에게 집중됐다.
이번 공격으로 해커는 RateX PT 토큰 가격 책정 기능을 조작해 1200 SOL과 57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탈취했다. 루프스케일은 공격 직후 시장을 일시 폐쇄했지만, 몇 시간 후 대출 상환, 추가 입금, 루프 종료 기능을 재개했다. 다만 볼트 출금 등 일부 기능은 여전히 제한 중이다.
올해 들어 디파이 업계의 해킹 피해는 급증하고 있다. 이달 초 오라클 가격 조작으로 킬로이엑스(KiloEX)는 700만 달러를 잃었고, 바이빗(Bybit)도 2월 1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해킹 피해를 입었다. 바이빗 해킹은 북한 라자루스 그룹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동안 디파이 플랫폼에서 총 16억 달러 이상이 해킹으로 유출됐으며, 2월 한 달간 9건의 공격으로만 15억 30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배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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