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나스닥(Nasdaq)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일부 디지털자산을 금융증권으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각) SEC에 제출된 의견서에서 나스닥은 디지털자산이 주식과 다를 바 없다는 이유로 기존 증권과 동일한 규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은 디지털자산의 명확한 분류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부 디지털자산은 금융증권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스닥은 디지털자산의 기초 성격이 주식과 동일하다면, 종이 주식, 디지털 주식, 토큰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되고 규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벼운 수준의 규제만 적용될 것을 제안하며, 디지털자산의 차별점에 맞는 규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예탁결제원(DTCC)은 기존 금융 시장에 디지털자산을 포섭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SEC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기조를 크게 바꾸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지털자산을 증권으로 간주했던 게리 겐슬러 의장 시절과 달리, 현재 폴 앳킨스 신임 의장 체제에서는 비교적 덜 엄격한 시선으로 디지털자산을 다룬다. 이달에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 수단으로 홍보되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6일, 09: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