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엔비디아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포함한 다섯 가지 분야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 △컨설팅 및 외주 개발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리셀러 및 유통사 △상장 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엔비디아의 정책 변화로 해석된다. 이전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광고 스타트업 ‘유벡스(Ubex)’를 인셉션 프로그램에 포함시킨 바 있는 엔비디아는 현재 해당 기업들에 대한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정책 변경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 미세 프로세서 제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이번 정책 변경은 암호화폐 관련 활용 사례에서 점진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엔비디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한편, 엔비디아는 미·중 AI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2024년 H20 칩을 출시했으며, 이는 중국에서의 AI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특별 허가를 요구하는 강화된 수출 통제를 도입했다. 이러한 규제는 엔비디아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2024년 매출의 13%를 차지했으며, 수출 규제와 관련해 약 55억 달러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5: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