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상화폐 시장에서 테더(USDT)의 유통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테더의 지배력 비율(USDT.D)은 투자자들의 심리와 행동 변화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USDT.D는 USDT가 가상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외신 비인크립토는 USDT.D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USDT를 사용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테더의 시가총액은 1456억 달러로 연초 대비 85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약 16억 달러어치의 USDT가 발행돼 시장에 유통됐다.
USDT.D의 하락세는 시장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BecauseBitcoin’ 설립자인 맥스는 USDT.D가 하락할 때마다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USDT.D 지표가 각각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USDT.D와 USDC.D의 결합 지표도 긍정적 신호를 보인다. 투자자 크립토사힌타스는 이 지표가 8%의 저항선에 도달했다며, 이는 알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결합 지표가 하락하면 자본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어 강력한 가격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모든 분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10X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 지표는 여전히 과거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연구진은 현 시장 회복세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0: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