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했지만, 실제 실적은 회복세와는 거리가 있었다. 외신 핀볼드(Finbold)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유럽에서 5만40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했다. 이는 하루 평균 600대 수준으로, 2024년 1분기의 8만6027대(하루 945대)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해당 데이터는 테슬라와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서 제공받았다.

유럽에서 테슬라의 저조한 판매 실적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독일,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각각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만, 영국은 유일하게 2024년 1분기 대비 6% 증가하며 성장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실적 하락 원인을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과 관련 짓고 있다.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한 것이 고객들의 반감을 샀다는 분석이다. 또한, 폴란드 정치인의 테슬라 불매 운동 촉구와 차량을 표적으로 한 기물 파손 증가도 실적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테슬라는 1분기 동안 부진을 겪었다. 핀볼드의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일 평균 3741대, 총 33만6681대를 출고했다. 이는 2024년 1분기의 총 38만6810대(일 평균 4251대)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이 추세를 극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23: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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