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플랫폼 아크심(Axiym)이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을 통해 국제 거래를 지원하고자 머니서비스비즈니스(MSB)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아크심은 4월 24일,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에서 누적 거래량이 1억3200만 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아크심은 아발란체를 이용해 전 세계 MSB에 실시간 신용 및 유동성 인프라를 제공한다. MSB에는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같은 송금 업체, 외환 거래소, 핀테크 기업 및 암호화폐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아발란체 라브즈(Ava Labs) 모건 크루펫스키(Morgan Krupetsky) 기관·자본시장 총괄은 “결제 사업자가 직접 온체인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아크심이 블록체인을 사용해 이들의 기존 결제 절차를 자동화하고 자금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 블록체인 기술로 송금 문제 해결 시도
아크심의 CEO 키바르 러셀(Khibar Russel)은 회사의 고객이 주로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금융 허브에 위치한 허가된 결제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들의 사용자는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주요 송금 중심지로 자금을 송금한다고 덧붙였다.
러셀은 아크심 플랫폼이 SWIFT 기반의 지연, 높은 비용, 분산된 결제 프레임워크 등 전통적인 크로스보더 결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도록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발란체를 활용해 기존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능을 직접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저비용·효율적인 크로스보더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발표한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송금은 기존 법정화폐 결제 시스템보다 60% 저렴하다.
#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 성장 전망
블록체인은 속도와 투명성 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하지만, 규제의 분절은 기존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려는 기술적 노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 아크심은 이러한 난제를 기술적으로 극복하며 시장에 강력히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들이 벤처 캐피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더(Tether)의 지원을 받는 만사(Mansa)는 스테이블코인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1000만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동시에 리플(Ripple)은 아프리카 결제 인프라 제공업체 치퍼 캐시(Chipper Cash)와 협력해 크로스보더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아크심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결제 운영에 내재화함으로써 전통적 결제 시스템을 혁신하려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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